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재조명

2020. 1. 14. 00:10이슈 리뷰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미제사건이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차 사건 2005년 6월 6일

피해자는 당시 20대 후반의 회사원이었습니다. 오후에 감기 증세가 있어 병원을 가는 도중에 납치당하고 살해당했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상반신과 하반신이 각각 쌀포대에 끈으로 묶여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부검결과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속옷이 반쯤 벗겨져 있었고, 음부에 생리대와 휴지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정액검사는 음성.....범인 추정 불가.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차 사건 2005년 11월 20일

피해자는 40대 주부였다. 친정집을 방문한다며 나갔던 여성이 연락이 두절되었습다. 그리고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되었습다. 두번째 피해자도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에서 마대자루에 발견되었는데 처리수법은 더욱 치밀했습니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3차 사건 2006년 5월 30일 - 생존자 발생

당시 여성은 범행 현장에서 탈출한 생존자였습니다. 그녀는 택시를 타고 목동오거리에서 내리려다 지나쳐 신정역에서 내렸는데 범인이 옆구리에 커터칼로 협박하고 그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당시 그녀는 소리치며 저항하기도 했으나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서 그렇다며...' 행인들을 속이고 데리고 갑니다. 

 

(요즘세상은 모르는 사람에게는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려고 하지 않아 참 안타깝습니다. 타인의 무관심으로 막을 수 있는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삭막한 현실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신정동 한 주택가의 반지하로 끌려갔습니다.

 

TV와 라디오 소리가 들렸고

이어지는 또 다른 남자의 목소리.....

 

'왔어?'

 

바닥에 톱과 수많은 끈, 공포에 떠는 그녀는 범인이 화장실을 간 사이 2층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신발장 뒤에 숨어 한참을 숨죽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범인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탈출하게 됩니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녀가 기억하는 것은 반지하와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여진 낡은 신발장

하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5년 10월 17일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면서 많은 제보도 있었고, 경찰의 재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13일 이 사건에 대한 새로운 첩보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용의자일 수 있는 한 명은 징역10년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으며, 다른 한 명은 12년을 선고받고 올해 출소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새로운 첩보로 인해 사건의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는 듯 합니다.

 

 

더 많은 제보와 첩보들이 범인 검거에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 주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꼭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범인들은 이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조치되어야 할 것입니다.